최혜영
Choi Hyea-yeong
코랄 유니버스 coral universe
고현종, 심운정, 이소정 2021.08.18 - 2021.08.31 문화공간 비수기
《코랄 유니버스 coral universe》는 연산호(soft-coral)를 매개로 다양한 감각들과 어떻게 만나는지 온/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해 보고자 하는 실험이다. 바다 속을 산호 우주 세계로 상정하여 영상, 미술, 사운드, 설치, 움직임 등으로 펼쳐진다.
참여 작가
고현종
〈카이런 Chiron〉, 2021, 혼합매체 (한지위에 연필과 수채, 우미), 가변크기
"카이런는 (중략) 제우스의 도움으로 영원의 굴레를 끊고 사수자리의 별이 된다. 상처와 치유-회복을 상징한다." 남은 시간 동안 우리는 서로를 돌보고 살피며 살아가야 한다. (작업노트 중에서)
"......우미(우뭇가사리)를 도토리묵처럼 쑤니까-굳으면 딱딱해져서 어디에 걸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집에서 실험을 해보니까 이게 다 휘발 되더라......누군가 아프고 병들고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이런 생각들에 잠겨 있다가 우미가 다 증발해 버렸다는 것이 너무 기쁜거에요. 아 이게 바닷물이 증발하듯이 이렇게 되는구나......영혼의 세계를 상징하는 새를 만들게 되었어요." (작가와의 대화 중에서)
심운정
〈없는 노래 song, non-existent〉
“노래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part 1 ‘땐쓰’ dance
part 2 ‘업싸이클’ upcycling
part 3 ‘장면’ scenes
이소정
〈버블 샤워(Bubble Shower)〉, 2021, one channel video, 2.39:1, 10min
(sound by Hearin Jeong)
한 다이버가 물속을 여행한다.
그는 알 수 없는 물의 흐름에 휘말려 표류한다.
움직임 워크숍
2021, 14분 6초
진행 : 김바리
참여 : 고현종, 심운정, 이소정, 최혜영, 쥰, 휘, 보라, 늘보
편집 : 이소정
우리는 관계하고 반응하는 몸으로 물의 기원을 품고 표현하고 있다. 자신과 자신, 상대방과 공간을 인식하고 일어나는 움직임을 보고 듣는다. 변화하는 환경과 함께 나와 너와 공간의 경계가 자유롭게 넘나들며 너울의 춤을 춘다.
“우리 몸은 태어나서 한 순간도 빠짐없이 계속해서 물과 컨택되어 있어요.”